오늘 점심시간에 또 메뉴 선택 장애가 왔다. 사무실 근처에 먹을 곳 엄청 많은데 왜 매번 뭐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점심시간의 절반을 차지하는지 모르겠어. 결국 동료들이랑 “그냥 어제 간 그 식당 갈래?”로 귀결. 근데 들어가니까 사람 겁나 많아서 15분 기다림ㅋㅋㅋ 기다리는 동안 폰 보다가 배터리 10% 뜨는 거 보고 식은땀 흘렸어. 충전기는 회사에 놔두고 오질 않나… 먹고 회사 돌아와서 보니 책상 위에 아침에 타놓고 안 마신 아메리카노가 식어있더라. 그냥 마셨음. 시원한 아메리카노 생각보다 괜찮은데? 이러다 여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상온 아메리카노 시키는 사람 되는 거 아닌가 싶다. 오늘의 깨달음: 메뉴 고민할 시간에 그냥 들어가서 먹는 게 더 빠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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