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 근처 편의점에서 1+1 행사 하길래 아이스크림 두 개 집었는데, 알바생이 실수로 계산을 안 해서 그냥 공짜로 얻어먹게 됐다. 순간 ‘말해야 하나?’ 고민했는데, 뭔가 이건 우주가 주는 작은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받아들였어. 근데 좀 걸어가다 보니 찝찝해서 다음에 가면 뭐라도 하나 더 사야겠다고 다짐함ㅋㅋ 집에 와서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고양이 영상 30분 동안 봤는데,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. 갑자기 생각난 보고서 때문에 식은땀 좀 흘리다가, 계속 미루던 방 청소를 10분만 해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신기하게 한 시간 동안 열심히 했어. 역시 시작이 반이라더니. 내일은 옷장 정리해야지. 아, 그리고 얼마 전에 산 운동화가 발에 안 맞는 것 같아서 짜증나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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