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도 물티슈 한 장

아침에 눈 떴는데 묘하게 개운했어. 모처럼 알람 울리기 전에 자연스럽게 일어났거든. 그런데 왜 갑자기 물티슈 얘기냐면, 오늘 점심 먹다가 옷에 소스 묻혔는데 당연히 가방에 물티슈 있겠거니 했는데 없더라고. 항상 챙기는 건데… 결국 화장실 가서 휴지로 닦았는데 얼룩만 더 번졌어ㅋㅋㅋ 그래서 오후 내내 옷에 얼룩 달고 다녔다는 슬픈 이야기. 퇴근길에 편의점 들러서 물티슈 샀는데 이제 와서 뭐하나 싶고. 사실 집에만 가면 물티슈 100개씩은 있는데 가방에 넣는 걸 자꾸 까먹어. 내일은 꼭 챙겨야지. 그리고 오늘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앞에 앉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웃으면서 “젊을 때 실수해도 괜찮아”라고 하시더라. 내 옷 얼룩 보고 하신 말인가…? 아직도 의문이야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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