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그 물건

오늘 집에서 한참을 뒤졌어. 항상 쓰던 충전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더라고. 침대 밑도 찾아보고, 소파 쿠션 사이도 뒤지고, 책상 서랍까지 다 열어봤는데 안 보여서 미치는 줄 알았어. 결국 새 충전기 주문했는데, 그 순간 옷장 구석에서 발견했다는 게 함정… 왜 이런 일이 항상 새로 구매하면 일어나는 걸까? 그리고 왜 내 물건들은 항상 제일 마지막에 찾아보는 곳에 있는 걸까? 이거 뭔가 우주의 법칙 같은데. 아, 그리고 오늘 마트 가서 산 아이스크림은 진짜 별로였어. 포장은 완전 럭셔리한데 맛은 그냥 물 탄 것 같았다니까. 이런 거 왜 사는지 모르겠어. 다음엔 그냥 평소에 먹던 거 사야지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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