슈퍼에서 만난 웃픈 순간

오늘 퇴근하고 슈퍼 들렀는데 웃긴 일 있었어. 장바구니에 라면이랑 과자만 한가득 담아서 계산대로 갔는데 내 앞에 어떤 아저씨가 건강 음료랑 샐러드만 잔뜩 들고 있는 거야. 그 사람이 내 장바구니 힐끔 보더니 살짝 미소 짓는데, 갑자기 너무 민망해서 급하게 바나나 하나 집어 장바구니에 올려놨어. 뭐지? 왜 내가 갑자기 어른인 척을 한 거지? ㅋㅋㅋ 결국 집에 와서 그 바나나 어떻게 먹을지 고민 중이야. 나 원래 바나나 별로 안 좋아하는데… 근데 역시 오늘도 라면 끓여 먹었어. 내일은 진짜 건강한 거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, 냉장고 열어보니 건강한 건 그 바나나밖에 없네. 어쩌지? 아마 내일도 라면각…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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