버스 안에서 본 강아지

퇴근길에 버스 타고 가는데 앞자리에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었어. 그 강아지가 진짜 귀여웠는데, 하얀색 솜뭉치 같았어. 눈이 동그랗고 까만 콩알 같았거든. 나 보고 계속 쳐다보는데 녹을 뻔했다니까. 그런데 갑자기 그 강아지가 ‘크앙!’ 하고 짖는 거야. 깜짝 놀라서 휴대폰 떨어뜨릴 뻔했어. 주인 아주머니는 계속 “미안해요, 원래 낯선 사람한테 이러네요” 하시는데, 괜찮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‘아, 나 냄새나나?’ 이런 생각했잖아. 집에 와서 옷 냄새 맡아봤는데… 음… 역시 세탁해야겠어. 내일은 새 옷 입고 출근해야지. 혹시 그 강아지 또 만나면 이번엔 좋아해 줄지도 모르잖아? ㅋㅋ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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